부수입에 욕심냈다가 오히려 더 지쳤던 직장인의 이야기를 다뤄보고자 한다. 너무 성공적인 사례만 하기 보다는 실패했던 이야기를 다뤄봄으로서 우리에게도 긍정적인 모습만 보여주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서이다. 지쳤던 이유는 무엇이며 고쳐야 될점이 무엇인가에 대해 한번 알아보자

1. 빨리 돈 벌고 싶다는 마음이 가장 큰 문제였다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한 번쯤은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월급만으로는 부족한데 나도 부수입을 만들어봐야 하지 않을까?” 주변을 보면 투자로 수익을 냈다는 사람도 있고 블로그나 온라인 활동으로 돈을 번다는 이야기도 쉽게 들린다. 사회관계망 서비스만 봐도 “퇴근 후 월 몇백만 원 만들기” 같은 글들이 계속 보인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조급해진다. 나 역시 그랬다. 처음에는 단순히 미래를 준비하고 싶다는 마음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빨리 결과를 내고 싶다”는 욕심이 커졌다. 블로그도 시작하고 투자 공부도 하고 이것저것 동시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퇴근 후에는 쉬지도 못한 채 계속 무언가를 해야 할 것 같은 압박감까지 느껴졌다. 문제는 마음만 앞섰다는 점이었다. 블로그를 만들고 며칠 동안은 열정이 넘쳤다. 하루에 글도 여러 개씩 쓰고 조회수를 계속 확인했다. 하지만 현실은 생각보다 냉정했다. 방문자는 거의 없었고 수익은 당연히 발생하지 않았다. 열심히 했는데 아무 반응도 없는 것 같으니 점점 지치기 시작했다. 투자도 비슷했다. 충분히 공부하지 않은 상태에서 조급하게 접근하다 보니 흔들리는 경우가 많았다. 다른 사람들이 수익 났다는 이야기에 괜히 따라 들어갔다가 마음만 불안했던 적도 있었다. 결국 중요한 건 내 기준과 흐름인데, 그때는 너무 남들과 비교하고 있었다. 가장 힘들었던 건 몸과 마음이 동시에 지쳤다는 점이었다. 회사에서도 스트레스를 받는데 퇴근 후에도 스스로를 계속 몰아붙였다. 쉬는 시간에도 죄책감이 들었다. “지금 쉬면 뒤처지는 거 아닐까?”라는 생각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았다. 결국 어느 순간부터는 블로그도, 공부도, 운동도 모두 하기 싫어졌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가장 큰 문제는 방향보다 속도에 집착했다는 점이었다. 부수입도 결국 장기전인데 너무 빨리 결과를 기대했던 것이다. 평범한 직장인이 하루아침에 삶이 바뀌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그 현실을 인정하지 못했던 것 같다.
2. 실패를 겪고 나서야 꾸준함의 의미를 알게 됐다
한동안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퇴근하면 그냥 누워서 영상만 보고 주말에도 최대한 쉬려고만 했다. 처음에는 편했지만 시간이 지나자 오히려 더 무기력해졌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니 하루가 너무 허무하게 느껴졌다. 그때 깨달은 건 극단적으로 달리다가 완전히 멈춰버리는 생활은 오래 갈 수 없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생각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 처음처럼 무리하게 여러 가지를 동시에 하지 않고 정말 할 수 있는 만큼만 해보기로 했다. 블로그도 하루에 여러 개 글을 쓰려고 하지 않고 일주일에 몇 개라도 꾸준히 써보자는 식으로 방향을 바꿨다. 조회수나 수익도 일부러 자주 보지 않으려고 했다. 신기했던 건 그렇게 마음을 내려놓으니 오히려 더 오래 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예전에는 결과가 안 나오면 금방 지쳤는데, 이제는 기록 자체에 의미를 두게 됐다. 오늘 내가 어떤 생각을 했는지, 어떤 경험을 했는지를 남기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운동도 마찬가지였다. 예전에는 단기간에 몸을 바꾸고 싶어서 무리하게 운동하다가 금방 포기했다. 하지만 이제는 짧게라도 꾸준히 움직이는 걸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하루 30분 걷기라도 계속 이어가는 것이 훨씬 낫다는 걸 몸으로 느끼게 됐다. 결국 실패를 하면서 배운 건 꾸준함은 의지가 아니라 생활 흐름이라는 점이었다. 너무 큰 목표를 세우면 쉽게 무너지지만, 작은 습관은 생각보다 오래 간다. 특히 직장인은 본업만으로도 에너지를 많이 쓰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너무 몰아붙이면 오히려 더 빨리 지치게 된다. 예전에는 성공한 사람들만 보며 조급해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천천히 가는 사람들의 힘을 조금 이해하게 됐다. 결국 중요한 건 남들보다 빨리 가는 것이 아니라 포기하지 않고 계속 움직이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3. 평범한 직장인에게 필요한 건 완벽함이 아니라 지속 가능성이다
요즘도 여전히 많은 직장인들이 부수입에 관심을 가진다. 그리고 대부분 처음에는 큰 기대를 가지고 시작한다. 하지만 현실은 생각보다 느리다. 블로그도 바로 수익이 나지 않고, 투자도 금방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중간에 포기하게 된다. 나 역시 실패를 겪기 전에는 꾸준함이라는 말을 너무 가볍게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로 해보니 꾸준히 무언가를 이어간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 특히 직장인은 업무 스트레스와 피로감이 계속 있기 때문에 더 그렇다. 그래서 이제는 완벽하게 하는 것보다 오래 이어갈 수 있는 방식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블로그도 처음부터 대단한 글을 쓰려고 하면 부담이 커진다. 하지만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기록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면 훨씬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다. 실제로 사람들이 공감하는 글도 화려한 성공담보다 현실적인 실패 경험인 경우가 많다. 실패를 하면서 오히려 마음이 조금 편해진 부분도 있다. 예전에는 무조건 빨리 결과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작은 변화라도 꾸준히 쌓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하게 됐다. 월 몇만 원의 작은 수익이라도 직접 만들어보면 생각보다 큰 자신감이 생긴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부수입 자체보다 스스로 움직이고 있다는 느낌 아닐까 싶다. 회사만 바라보며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가능성을 조금씩 만들어가고 있다는 감각 말이다. 그 과정 속에서 사람은 생각보다 많이 성장하는 것 같다. 앞으로도 아마 실패하는 순간은 계속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예전처럼 조급해하지 않으려고 한다. 결국 평범한 직장인에게 필요한 건 특별한 재능보다 오래 버틸 수 있는 흐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천천히 가더라도 멈추지 않는 사람이 결국 더 멀리 가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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