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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재테크 공부

직장인의 재테크 공부|박곰희 연금 부자 수업을 읽고 세운 노후 준비 계획

by 월급루틴 2026. 7. 19.

매달 일정한 월급을 받고 있으니 지금까지는 노후 준비가 크게 급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이 있고, 개인적으로 ETF도 꾸준히 투자하고 있으니 어느 정도 준비하고 있다고 막연하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퇴직 후 매달 필요한 생활비가 얼마인지,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으로

그중 얼마를 충당할 수 있는지는 계산해본 적이 없었어요.

투자계좌의 수익률은 자주 확인하면서도 은퇴 이후의 현금흐름은 제대로 살펴보지 않았던 것입니다.

노후 준비를 조금 더 체계적으로 공부해보고 싶어 읽은 책이 박곰희 저자의 《박곰희 연금 부자 수업》이에요.

이 책은 2025년 인플루엔셜에서 출간됐으며, 연금저축과 IRP, ISA 등을 활용해

은퇴 후 필요한 현금흐름을 준비하는 방법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책의 내용을 단순히 요약하기보다, 평범한 직장인이 이 책을 읽고

현재의 연금 준비 상태를 어떻게 점검했는지와 앞으로 실천할 계획을 정리해보려고 해요.

박곰희 연금부자 책

노후자금보다 먼저 계산해야 했던 월 생활비

책을 읽으며 가장 먼저 달라진 생각은

노후 준비의 목표를 단순히 목돈으로만 정하면 안 된다는 점이었어요.

저도 지금까지는 ‘노후를 위해 1억 원을 모아야겠다’거나 ‘ETF 투자금액을 계속 늘려야겠다’는 식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은퇴하면 필요한 것은 통장에 적힌 큰 숫자보다 매달 생활비로 사용할 수 있는 현금이에요.

월급은 사라지지만 식비와 관리비, 통신비, 보험료, 의료비 같은 지출은 계속 발생합니다.

따라서 노후에 필요한 생활비를 먼저 계산하고,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개인연금으로 그중 얼마를 마련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했어요.

책을 읽고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노후 현금흐름을 정리해봤습니다.

월 부족액 = 목표 노후생활비 - 국민연금 예상액 - 퇴직연금 예상액 - 개인연금 예상액

예를 들어 은퇴 후 필요한 생활비를 월 300만 원으로 정하고 각종 연금에서

월 200만 원을 받을 수 있다면, 별도로 준비해야 할 금액은 월 100만 원이 됩니다.

목표 생활비는 사람마다 달라요.

주거비가 얼마나 드는지, 대출이 남아 있는지, 은퇴 후에도 부부가 함께 생활하는지에 따라 필요한 금액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저도 책에 나온 목표금액을 그대로 따라가기보다 현재의 월 고정지출을 기준으로

노후생활비를 계산해보는 것이 먼저라고 느꼈어요.

국민연금 예상액은 국민연금공단 예상연금 조회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로그인 없이 모의계산도 가능하지만, 실제 가입기간과 납부 이력을 반영한 금액은 본인인증 후 조회하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은 금융감독원의 통합연금포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요.

계좌를 각각 찾아보는 것보다 현재 가입된 연금과 예상 수령액을 한곳에서

확인하면 전체적인 준비 상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네 개의 통장은 개수가 아니라 역할의 구분

《박곰희 연금 부자 수업》의 부제는 ‘4개의 통장으로 월 300만 원 만들기’예요.

처음에는 연금 관련 계좌를 네 개나 새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어보니 핵심은 통장의 개수보다 각각의 계좌에 서로 다른 역할을 부여하는 것이었어요.

책에서는 세액공제를 활용하는 연금저축과 IRP, 세액공제를 받지 않고 운용하는 연금저축, ISA 등을 구분해 설명합니다.

제가 이해한 계좌별 역할은 다음과 같아요.

연금저축: 장기간 투자하며 개인연금을 준비하는 계좌

IRP: 퇴직자금과 추가 노후자금을 함께 관리하는 계좌

ISA: 일정 기간 투자한 뒤 연금계좌와 연계할 수 있는 계좌

일반계좌: 연금계좌에 묶기 어려운 중·단기 자금을 운용하는 계좌

그동안 저는 연금저축과 IRP를 주로 연말정산 때 혜택을 받는 계좌로만 생각했어요.

하지만 세제 혜택은 계좌를 사용하는 이유 중 하나일 뿐이고,

실제로 어떤 상품에 투자하고 언제까지 유지할 것인지가 더 중요했습니다.

연금계좌는 장기적으로 운용해야 하므로 당장 필요한 자금까지 무리하게 넣는 것은 부담이 될 수 있어요.

결혼과 주택, 자동차, 출산·육아, 여행처럼 은퇴 전에 사용할 자금은 연금계좌와 별도로 준비해야 합니다.

책을 읽고 현재 가지고 있는 계좌를 다음 기준으로 다시 확인했어요.

연금저축과 IRP에 현금으로 방치된 금액은 없는지 비슷한 ETF를 여러 계좌에서

중복 매수하고 있지는 않은지 계좌별 수수료와 투자상품은 어떤지 비상자금까지

연금계좌에 넣고 있지는 않은지 ISA와 일반 투자계좌의 목적이 구분돼 있는지

세액공제 한도와 적용 세율, 중도인출 조건 등은 제도 변경과 개인의 소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따라서 실제 납입금액을 결정하기 전에는 금융기관과 국세청 등 공식 안내에서 최신 내용을 다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목돈을 현금흐름으로 바꾸는 4% 인출 개념

책에서 기억에 남았던 내용 중 하나는

은퇴자산을 일정 비율로 나누어 사용하는 인출 전략이었어요.

자산을 한꺼번에 사용하기보다 투자자산을 유지하면서 매년 일정 비율을 생활비로 인출하는 방식입니다.

이 부분을 읽기 전에는 은퇴 시점까지 자산을 얼마나 모아야 하는지만 생각했어요.

하지만 은퇴 후에는 모은 돈을 어떤 순서와 속도로 사용할 것인지도 중요했습니다.

예를 들어 은퇴자산이 충분하더라도 초반에 많은 금액을 사용하거나 시장이 하락했을 때

자산을 계속 매도하면 예상보다 빠르게 자금이 줄어들 수 있어요.

반대로 자산을 지나치게 아끼기만 하면 노후에 필요한 생활을 충분히 누리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책에서 소개하는 4% 인출 개념은 노후자산과 생활비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어요.

다만 매년 4%를 인출하면 자산이 반드시 유지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지는 않았습니다.

실제 결과는 투자수익률과 물가, 은퇴기간, 시장 하락 시점, 세금과 수수료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저에게는 4%라는 숫자 자체보다 ‘은퇴자산을 매달 사용할 현금흐름으로 바꿔 생각해야 한다’는 관점이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현재는 월배당 ETF에도 관심이 있지만 배당률이 높다는 이유만으로 상품을 선택하지는 않으려고 해요.

배당금도 투자자산에서 발생하는 수익의 일부이기 때문에 전체 수익률과 변동성, 비용, 세금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책을 읽고 세운 직장인의 연금 준비 계획

재테크 책은 읽을 때는 무엇이든 바로 실행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면

내용만 기억하고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았어요.

이번에는 책을 덮은 뒤 다음과 같은 순서로 노후 준비를 점검해보기로 했습니다.

첫째, 현재의 월평균 생활비를 계산하려고 해요.

카드 사용액만 보는 것이 아니라 주거비와 보험료, 교통비, 식비, 의료비 등 노후에도 계속 발생할 지출을 나누어 확인할 계획입니다.

둘째, 국민연금 예상 수령액을 직접 조회하려고 해요.

막연히 국민연금이 있으니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하기보다 현재 가입기간을 기준으로 예상금액을 확인해볼 생각입니다.

셋째, 퇴직연금과 연금저축, IRP, ISA 계좌를 한 번에 정리하려고 해요.

금융회사별 잔액과 투자상품, 수수료를 표로 만들어 중복된 투자가 없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넷째, 월급이 들어오면 정해진 금액을 자동으로 이체하려고 해요.

시장이 오를지 내릴지를 매달 예측하기보다 생활에 부담되지 않는 범위에서

꾸준히 투자하는 방식이 직장인에게 더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섯째, 연금계좌 외의 자금도 함께 준비하려고 해요.

세제 혜택만 보고 모든 여유자금을 장기 계좌에 넣기보다 비상자금과 중기 생활자금, 노후자금을 구분할 계획입니다.

여섯째, 1년에 한 번은 예상연금액과 자산배분을 다시 확인하려고 해요.

소득과 지출, 가족 상황, 연금제도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한 번 세운 계획을

그대로 유지하기보다 정기적으로 수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연금저축과 IRP가 어렵게 느껴지는 직장인에게 추천

《박곰희 연금 부자 수업》은 단기간에 높은 수익을 낼 종목을 소개하는 책은 아니에요.

월급의 일부를 장기간 모으고, 여러 연금계좌의 역할을 구분해 노후 현금흐름을 만드는 과정을 설명하는 책에 가깝습니다.

연금저축이나 IRP를 개설했지만 어떤 상품으로 운용해야 할지 모르는 분, ISA와 연금계좌의 차이가 어렵게 느껴지는 분,

노후에 필요한 생활비를 계산해본 적이 없는 직장인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 많았어요.

반면 책에 제시된 수익률과 목표금액은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결과가 아니기 때문에

자신의 소득과 투자기간에 맞게 다시 계산해야 합니다.

투자상품에는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고, 연금제도와 세제 혜택도 달라질 수 있어요.

저 역시 아직 노후 준비가 충분하다고 말하기는 어려워요.

하지만 이번 독서를 통해 막연히 ‘돈을 많이 모아야겠다’고 생각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필요한 생활비와 예상연금액의 차이를 직접 확인해야겠다는 구체적인 목표가 생겼습니다.

노후 준비는 여유가 생긴 뒤 한 번에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받는 월급 안에서

감당할 수 있는 금액부터 시작하는 과정이라고 느꼈어요.

앞으로 연금계좌를 실제로 점검하고 자동이체 금액을 정한 뒤, 변화된 내용을 다시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 이 글은 《박곰희 연금 부자 수업》을 읽고 작성한 개인적인 독서 후기이며 특정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연금계좌의 세제 혜택과 인출 조건은 변경될 수 있으므로 실제 가입과 투자 전에는 공식 자료와 금융기관의 최신 안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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